▲ 조감도 / 자료=서울시

(서울=국제뉴스) 김미라 기자 =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층층이 어우러지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로 재창조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Multi-Layer City>」(㈜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기술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를 31일(화)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는 실내 차고지(지하1~지상1층)로 바뀌어 소음과 매연 같은 주거환경 저해요인이 차단된다.  

지하1층에서 지상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가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앞서 북부간선도로, 교통섬, 빗물펌프장을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1년 하반기 착공, 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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