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다.

30일 오전 10시32분 기준 다우존스산업지수평균 선물은 243포인트(1.13%) 내린 2만119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29.35포인트(1.16%) 내린 2494.75에 거래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도 77.5포인트(1.02%)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내달 12일 부활절에 미국의 경제활동 등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던 입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선물시장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30일 현재 미국의 확진자 수는 14만2004명이며, 사망자는 248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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