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시한 만료를 다음 달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앞으로 2주 뒤 코로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오는 화요일(31일) 이에 대한 계획을 최종 확정해 전략 요약본을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는 30일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 적용 시한을 부활절인 4월 12일까지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으나 각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천여명이 늘어난 13만7000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2천400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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