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이 아니라 남미 여행한 국내 대학생
29일 현재 직원 등 가족 총 13명 접촉…동선 장소 일시폐쇄 및 방역완료

▲ 제주도는 29일 50여일간 남미 여행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도내 9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도내 9번째 코로나19확진자인 남미 유학생 A씨가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A씨는 50 여 일간 남미 여행 후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공항으로 입도했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한 동선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동선결과를 발표했다. 또 A씨 가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일단 제주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으며, 방역 등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공개할 방침이다.

제주도가 공개한 1차 동선에 따르면 A씨는 27일 공개된 동선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오후 3시30분부터 5분간 CU 와흘점에 머문 후, 오후 3시50분~오후 4시40분까지 회천동 맥파이 브루어리를 방문한 후 오후 5시부터 5시 20분까지 제주시수협어시장을 방문했으며, 오후 5시30부터 40분까지 Y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을 방문했다. 이어 본인의 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인 28일에는 마스크를 착용 후 자차를 이용해 오후 7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고, 29일 오후 4시 20분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6명과 직원 5명, 손님 2명 등 13명이고 동선에 공개된 장소들을 일시폐쇄 및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A씨 28일부터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29일 오후 4시 20분경 최종 확진판정 받았으며, 이날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동선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추가 확인 되는대로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