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4.15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부산진갑에서는 무소속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정근 후보가 표밭을 갈고 있는데요. 무소속 정근 후보를 당감시장에서 만나봤습니다.

[조하연]
삭발했습니다. 당시 심정은 어땠습니까.

[정근]
태어나고 중학생 때 까까머리 하고 난 뒤에 50년 만에 처음으로 머리를 깎았는데요. 정말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해야 되나. 정말 착찹하고 저절로 모르게 눈물이 나왔지만, 대한민국 정치를 바르게 해야겠다는 결의의 마음을 한 번 더 다지게 됐습니다.

[조하연]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동시에 정근 후보의 또다른 의지라고 보여지는데, 어떻게 이런 갈등을 헤쳐나갈 계획이세요?

[정근]
중앙당에서는 정근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중앙당 하위기구인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의 잘못입니다. 그것을 바로잡으라고 했는데도 바로잡지 않은 것은... 중앙당은 정근,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혼자만 공천한 것이 서병수예요. 그러니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분의2만 되면 어쩔 수 없이 최고위에서 안 할 수가 없는거에요. 최고위원회의 뜻은 정근에게 있다. 그래서 최고위원, 당의 뜻에 따라서 저는 끝까지 무소속으로 해서 보수의 편에서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 그리고 지역 주민의 뜻이 무엇인가 보수의 가치를 이길 수 있도록 승리할 수 있는 편에 서서 끝까지 해서 보수란 무엇인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6일 정근 무소속 부산진갑 후보가 당감시장에서 국제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조하연]
의사로서 코로나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정근]
저는 이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의사로서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때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보건의료 때문에 국가경제가 위기상태, 누가 해결할 수 있겠어요. 전문가가 나서야 합니다. 보건의료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서 바르게 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거든요. 저번에 신종플루 사태, 부산만 학교가 문을 안닫았어요. 제가 부산 의사 회장할 땐데 신종플루, 문 안닫아도 된다. 철저하게 보건 위생 관리를 하면 된다. 눈병, 유행성 눈병 왔을 때도 부산의 학교는 문을 안닫았어요. 제가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적절하게 같이 협의해서 했거든요. 피해가 제일 없는 곳이 부산광역시였어요. 전국 16개 다른 광역시도는 수많은 피해 속에 수백억의 예산 손실을 봤거든요. 이 때 보건의료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건의료를 알리고, 지금 길가를 가보면 전부 마스크 다 쓰고 다니고 있어요. 전부 다 무서워서 공포심에 그러고 있어요. 길 걸어가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까 싶어서. 집에 나오지도 않아요. 국가 경제가 마비상태입니다. 집 안의 밀폐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그러나 밖에, 외부에 걸어다닐 때,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자. '야마벗' 운동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극장도 가고, 백화점도 가라고 해요. 가서 경제활동을 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삽니다.

[조하연]
당감동과 부암동을 서면동으로 바꾸자는 공약이 주민들 입장에서 참 실용적인 공약이라고 느껴지는데, 어떤 공약들을 내걸었습니까.

[정근]
제가 설립한 온종합병원이 처음에는 200병상에서 지금은 1300병상으로 부산 제2의 병원으로 커졌어요. 온종합병원이 당감2동이에요. 서울에 가면 당감동이라고 하면 안좋아해요. 화장막이 있고 발전이 안 된 곳이다. 서면이랑 가깝거든요. 이 이름 하나 바꾸는 것. 당감동을 서면동으로 바꾸고, 부암동을 서면동으로 바꾸면 이미지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거에요. 이 이미지를 만드는 일들 이런 일을 왜 아무도 아직까지 못했느냐. 여기에 살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와서, 서울 강남으로 가버리죠. 그러니까 애정이 없어요. 지역에 사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쉬운 일이거든요. 아주 어렵지 않습니다. 돈도 들지 않는 일이에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된다는 거에요. 그 다음에 왜 부산진구에 40만 인구가 살고, 북쪽 갑지역엔 20만 인구가 사는데, 그리고 초읍에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에 수많은 어린이들이 오는데 왜 지하철이 없습니까. 아무도 주장을 안하는거에요 아무도 일을 안하는거에요 왜 국회의원들이 다 서울사니까. 자기 집이 서울이니까. 부산에는 정치할 때만 오니까. 서울 가버리니까 지하철을 놓을지 (동)이름을 바꿀지 뭐 할지 아무 관심이 없어요. 국회의원들이. 낙하산 국회의원들이 특히 그래요. 이 지역에 국회의원 떨어지고 난 다음에 부산진구에 살고 있는 국회의원 있습니까. 한 명도 없어요. 다 올라가버렸어요. 이제는 부산진구에 사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 초읍에, 연지에, 부암동에, 당감동에 지하철 연결해서 사직동까지 연결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요. 얼마나 좋습니까. 버스타고 왔다가 내려서 지하철 타고 얼마나 불편해요. 왜 부산진구만 지하철이 없냐 이거에요. 이제는 부산진구에 사는 정치인, 국회의원을 뽑아서 부산진구에 평생 살 사람을 뽑아서 이 일을 맡겨보자 그거에요. 그러면 지하철 놓으면 한 번으로 가고 얼마나 좋아요.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하겠습니까. 이것이 저는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무엇이냐.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자리가 아니고, 일 하는 자리다. 

[조하연]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무소속 정근 후보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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