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코로나19로 작은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감염병 위기경보별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돼 잠정 휴관중인 15개 작은도서관(무지개작은도서관 제외)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 공공도서관 통합도서회원이면 사하구 홈페이지 '비대면 도서대출창'에서 당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한 도서를 다음날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각 작은도서관 입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서비스 운영일은 월~금요일이며, 대상 도서는 자관 도서에 한해 1인당 5권까지 신청 및 2주간 대출이 가능하다. 이후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전환되면 작은도서관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반납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며, 운영시간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열람실, 유아실 등 도서관 전체 시설은 코로나19가 '주의' 단계로 낮춰지면 전면 개방해 기존대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단계별로 도서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함과 동시에 독서 생활 공백을 최소화해 '사회적거리 두기'로 지친 주민들이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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