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정의 손길 내민 이탈리아 한인회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이탈리아 한인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같은 민족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해 모금한 성금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한인회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 되던 2월 말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역에 인적, 물적자원 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비록 고국과 멀리 떠나있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큰 고통과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대구를 위한 성금운동’을 추진해, 이탈리아 현지 계좌(약6000유로 / 한화 768만원정도)와 한국계좌(500만원)두 곳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비록 모금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이 한국(대구)보다 더 심한 상황이 발생해 현지 한인사회에도 큰 어려움에 있지만 많은 동포들의 따듯한 마음으로 모아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문흥출 이탈리아 한인회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차단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을 보내고,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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