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28일 오후 3시 53분께 부산 다대포 고래섬(경도) 인근에서 연안통발 어선 A호(1.11톤t)가 좌주 됐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후 3시께 선장 B씨(44)가 지인 4명과 함께 다대항을 출항한 후, 고래섬에 낚시객 4명을 내려주고, 이동하던 중 엔진 스크류에 몰(해초)이 감겨 파도에 밀리다가 좌주됐다.

해경은 신고접수와 함께 다대포 연안구조정과 중앙특수구조단을 보내 오후 4시 7분께 다대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선장 B씨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긴급 예인했다.

'고래섬' 인근에는 갯바위와 암초가 다량 분포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안전하게 예인을 시작해 약 30분 만에 무사히 예인을 완료했다.

고래섬에 내려준 낚시객 4명은 다른 낚싯배를 이용해 다대항으로 입항했다고 해경 측은 전했다.

* 좌주 :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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