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목포 일원 식당 마트, PC방 등 역학조사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태국을 다녀온 전남 목포 거주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e브리핑을 통해 태국 여행 후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20대 남성 A씨가 28일 오후 9시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도내에서 처음 유럽 입국 확진자가 발생한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입국자의 확진자 발생이다.

A씨는 지난 1월 6일부터 3월 25일까지 태국 여행후 26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 특별 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해 같은 날 광주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후 광주시에서 머물렀다.

다음날 오후 2시께 고속버스를 타고 목포터미널에 도착한 A씨는 목포시에서 발송한 '해외입국자 자진신고 및 진단 검사 실시'안내 문자를 확인하고, 27일 오후에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 오전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A씨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마른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고 있는 A씨는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와 여동생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확진 판정 전인 2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와 목포시 일원의 식당과 마트, PC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한편, 전남도는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에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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