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준 치료환자 4523명·격리해제 4811명… "잠시나마 모두가 서로를 격려해 주었으면"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8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523명이며, 완치되어 격리해제된 수는 4811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완치된 확진자 수가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다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계속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8일 3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신규 확진자가 최고 800명대까지 발생하면서 12일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가 7500명대까지 증가했었다"고 밝혔다.

더우기 12일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고치를 찍은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13일부터 15일 연속으로 매일 완치되는 확진자가 새로 발견되는 확진자보다 많아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왔고, 28일에는 누적 확진자 수 중에서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기록했다.

윤 반장은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한창 중이지만 잠시나마 함께 노력해 온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여 감염전파를 막고,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19의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의료진들은 찾아낸 확진환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치료했기 때문에 완치자가 격리치료 수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주고 계신 우리 국민들과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고 있지 않은 의료진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향후에도 건강하게 완치되는 확진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서 앞으로 열흘간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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