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실전보다 더 긴장감이 넘치는 연습경기로 축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킨다.

제주는 29일(일요일) 오후 3시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연습경기는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제한함에 따라 자체 청백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제주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팬서비스이며, <축구> 자체가 최고의 콘텐츠’라고 판단, 이날 연습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팬들이 제주와 축구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도록 <제주 선수 알아가기> <#스테이앳클럽하우스챌린지> 등 각 종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팬서비스 강화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던 제주는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19년 FA컵 32강 경기를 자체 중계로 진행해 호평 받았던 경험이 있는 제주는 생생한 중계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중계 시스템을 갖췄다.

캐스터와 해설은 물론  다양한 정보가 중계 화면 영상 그래픽에 담긴다. 특히 경기 전 감독 인터뷰, 팬들이 뽑은 경기 MOM 인터뷰 등은 마치 실제 중계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후에는 하이라이트, 선수 팔로우캠, 경기장 이모저모 영상도 준비된다. 이날 연습경기 생중계는 제주유나이티드 유튜브, 네이버, 아프리카TV에서 경기시작 15분 전인 14시 45분부터 시청이 가능하다. 

선수단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실전보다 자체 청백전이 더 힘들다"라고 선수들이 말할 정도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한 제주는 이날 연습경기에서도 <TEAM 이창민>과 <TEAM 정조국>으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TEAM 이창민>은 주장 이창민을 비롯해 주민규, 공민현, 아길라르, 정우재, 김영욱, 박원재, 발렌티노스, 임덕근, 임동혁, 윤보상이 선발로 나서며 남기일 감독이 이끈다. 

<TEAM 정조국>은 정조국을 비롯해 서진수, 이동률, 정운, 권성현, 강윤성, 안현범, 김재봉, 권한진, 백동규. 오승훈이 선발 출전하며 마철준 코치와 조광수 코치가 지휘한다. 

남기일 감독은 "축구에 목마른 제주팬들을 위한 사실상 제주의 올스타전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집중력으로 임하고 있으며,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나뉘어 팀을 이끈다. 라인업을 보시면 알 수 있지만 팬들이 숫자 속에 숨겨진 전술적 재미와 정보까지 느꼈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자체 생중계도 잘 준비했기 때문에 최고의 팬서비스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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