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故 전태관이 언급돼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전설로 출연했다.

이날 장기호는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을 김현식, 유재하, 전태관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봄빛’으로 두 팀이 함께 뭉치게 된 이유를 밝혔다.

故 전태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18년 사망했다. 향년 56세.

당시 봄여름가을겨울 측 공식 블로그에는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 것”이라며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또 故 전태관과 각별한 사이였던 김종진은 부인을 잃고 슬퍼하던 전태관을 위로하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을 기획한 바 있다.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故 전태관에게 생전 마지막 영상 편지도 남겼다. 김종진은 생전 전태관에게 “건강하면 제일 좋겠고, 그렇지 않더라도 영원히 기억되는 친구”라며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하자 안 된다고 했을 때 서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하라고 했더라면 지금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6년 김종진과 함께 김현식의 백밴드로 활동을 시작한 故 전태관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1집을 발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내가 걷는 길’, ‘미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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