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28일 춘천시는 필리핀에서 지난 18일 귀국한 춘천 퇴계동에 거주하는 여성 김모(50대)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0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오후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철도를 이용해 용산역으로 향했다. itx를 탑승(오후 6시56분)해 춘천에 도착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시는 또 이날 영국 런던에서 25일 귀국한 춘천 온의동에 거주하는 남성 이모(43) 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씨는 런던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로 춘천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후 도보로 온의동에 위치한 거주지로 향했다.

이씨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족들과 다른 곳에 거주했고, 가족 중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춘천 자가격리자는 총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