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소비가 급감해 화훼단지의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위기에 처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화훼농가들은 졸업식, 입학식, 식목일 등 각종 행사로 특수를 누려야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 입학식 등이 축소·진행되며 수입이 급감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매년 시행하던 식목일 행사 대신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월 26일(목) 봄꽃과 남천나무 등을 구입해 지원청 옥상 정원과 화단 등 봄맞이 환경 개선에 활용했다.

봄꽃으로 더욱 화사해진 옥상정원을 찾은 한 직원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 한 편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예쁜 꽃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 주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겼다.

황윤식 교육장은 "코로나에 갇힌 갑갑한 일상 속에서 꽃들이 방문하는 분들과, 직원들에게 봄이 왔음을 전해주는 메신저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원청에서 구입한 꽃이 화훼농가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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