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추농가 돕기에 나섰다(사진=성주군)

(성주=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코로나19 여파로 출하물량이 30% 가까이 떨어져 시름에 빠진 관내 상주 재배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에 성주군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4주간 기간을 정해 ‘상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추는 올 1, 2월 기준 출하물량 7만8277박스(박스/2kg), 1박스 당 7142원 정도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출하량은 30% 가까이 떨어진 2만1288박스, 가격은 이보다 더한 50% 정도 떨어진 35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주군은 ‘상추 팔아주기’를 4단계로 기획해 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등의 홍보를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운동은 먼저 1단계로 성주군청 실과소 공무원들이 구매에 앞장섰다. 이번 주 주문물량이 467박스였다.

2단계로는 읍·면, 3단계는 성주교육청, 관내 금융기관, 4단계는 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로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운동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농가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군청뿐만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금융기관까지 뜻을 모아 함께 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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