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근무 29일 종료...일자리 청년에 '바톤' 넘겨

▲ 부산시 공무원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일손지원 모습/제공=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약국에 대한 공무원 지원근무를 29일부로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약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난 9일부터 약국의 업무가중 및 혼란 등을 우려, 1인 약국 250곳에 대해 공무원 지원인력을 급파했다.

지난 3주간 4000여 명의 공무원이 지원에 나섰으며, 이들은 마스크 소분, 시민 안내, 전산입력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일선 약국에서는 "민방위복을 입은 공무원이 안내에 나서준 덕분에 시민과 약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실제로, 부산시 약사회에서 공무원 지원 근무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71%가 만족했으며, 86%가 지원 근무를 계속해주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 대한 공무원 지원 근무 종료 후 30일부터는 시의 청년-약국 상생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모집된 지역 청년 250명이 이어가게 된다. 이들은 하루 3시간씩 24일간 근무하며, 시간당 생활임금 1만 186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 공무원 모습/제공=국제뉴스DB

오거돈 부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고 계신 시민, 공적마스크 공급에 최선을 다해준 약국,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공무원 모두가 부산의 영웅"이라며 "위기의 순간 부산이 가진 저력을 보았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긴급민생지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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