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로 일정 옮겨 진행...10월 30일 전후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5월 1~3일 용두산공원, 광복로 일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2020 조선통신사 축제'를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은 '조선통신사 축제 행렬재현' 모습/제공=국제뉴스DB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국문약칭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2001년 바다축제퍼레이드의 일환으로 시작돼 매년 5월 첫째주 주말 3일간의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지역사회에서의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하반기로 일정을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일인 10월 30일을 전후해 3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담아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예술공간 방역 지원'을 추진한다. 부산 지역에 소재하는 300석 미만의 민간 소극장과 대안공간 및 갤러리를 포함한 100평 미만의 기타 예술공간이면 신청 가능하다.

단, 학원과 상업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나 시·구에서 운영하는 공간은 신청이 불가하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방역 신청을 받고, 접수 선착순으로 같은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