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이 모든 해위 법적근거도 없이 최고위가 막아서

▲ 안병원 민생당 전 공천관리위원회·비례추천위원회 위원장에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당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민생당이 4월 총선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27일 비례대표 후보를 둘러싼 내홍이 격해지고 있다.

이날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된 안병원 전 공천관리위원회·비례추천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지도부와 일부 몰지각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합세해 공관위원장을 최고위 의결정족수가 됐는지 않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에 공천관리위원장을 위법,탈법적으로 해임했다며 참으로 시대의 기막힌 발상이고 무효이고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안병원 전 공관위원장은 "당은 당헌당규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고 국가는 헌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적법절차에 따라 행한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근거도 없이 최고위가 막고 또는 개인이 앞장서서 ARS 선거인단 투표를 이시간까지 결정하지 않고 있다"며 ARS 선거인단 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안병원 전 공관위원장은 손학규 대표를 비례대표 2번 배치에 대한 지도부의 재심 요청을 거부하며 연락이 두절됐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민생당은 안병원 전 공관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당의 공식 결정과 무관한 개인적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조정된 24명의 비례후보명단을 발표했다.

2번에 배치했던 손학규 대표는 당초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문정선 대변인보다 뒤 번호인 14번으로 조정됐다.

△1. 정혜선△2. 이내훈△3. 김정화△4. 김종구△5. 장정숙△6. 이관승△7. 최도자△8. 황한웅△9. 서진희△10. 한지호 △11. 고연호△12. 김지환△13. 문정선△14. 손학규△15. 한성숙△16. 이봉원△17. 이시은△18. 이성구△19. 김선미△20. 조환기△21. 양건모△22. 정창덕△23. 이숙자△24. 추민아 후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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