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관련 범죄 혐의자로 지목된 200여명의 신상정보가 텔레그램 ‘주홍글씨’ 방에서 공개됐다.

‘주홍글씨’는 27일 사이버 성범죄자에 대한 검거를 돕기 위해 신상공개를 하고 있다며 활동인원이 제보자들의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홍글씨는 지난 7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N번방과 관련한 가해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정보와 메신저 캡처본이 공유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공개한 범죄 혐의 의심자들은 200여명으로 중, 고등학생을 비롯해 의사, 경찰, 군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홍글씨 측은 이들의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범죄자의 인권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삭제되고 싶으면 1만BTC(현금 800억원 정도)를 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차별 신상공개로 인한 2차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 현직 고위 간부의 신산정보가 공개돼 논란을 샀지만, 명의도용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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