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수비 5250만원, 의원정책개발비 7500만원 예산 전액 반납

▲ 경산시의회는 27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의원국외연수비 및 의원정책개발비 예산 전액 1억275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사진=경산시의회)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시의회(의장 강수명)는 올해 의원 국외연수비·의원정책개발비 예산 전액 1억2750만원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반납 결정은 27일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 의견이 모아져 이뤄졌다.

시의회는 반납된 예산은 추경예산 반영해 코로나19 대응 지원 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의원 전원이 모은 코로나19 극복성금 3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강수명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의회의 당연한 본분"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시의회는 지난해에도 국외연수비 예산 전액 5250만원을 반납해 외유성 해외연수의 인식변화를 선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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