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 흔적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남항파출소 인근 부두에서 통선 1척이 침몰했고, 부산 공동어시장 인근 부두에 계류 중인 어선들이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15분께 남항파출소에서 순찰 중 해상에 기름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직접 확인한 결과, 통선 1척이 침몰돼 기름띠(20×100m)가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남항파출소 및 중특단을 동원해 선박의 에어벤트를 봉쇄해 기름유출을 방지했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침몰선박을 인양했다.
  * 에어벤트 : 선박의 환기나 냉각을 위하여 공기를 배출하거나 유입하는 통풍구
또 27일 오후 12시 47분께 부산 공동어시장 인근 부두에서 입항 중이던 선망어선 A호(204t, 11명)가 클러치 고장으로 계류돼 있던 선망어선 B호(275t, 11명)의 좌현중갑판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신고를 받고 남항파출소와 경비함정이 출동시켜 확인결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B호 좌현선수 중앙 어창탱크에 파공이 생겼으며, 봉쇄작업 실시 후 어창에 적재된 해수 및 얼음 배출작업을 완료하고, 영도 조선소로 이동해 수리 예정이다.

▲ 침몰(통선)선박 인양작업 모습/제공=부산해경

부산해경 관계자는 "잇따라 발생한 두 사고의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핳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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