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접수된 날로부터 7일 이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다양한 신청방식과 지급절차, 사용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시는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5부제'를 전격 시행한다.

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도 병행한다.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 지원인력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는다.

특히 지급받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및 선불카드'는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을 정해 신속한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 부양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가능한 신속하게 지급하고,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425개 전 동주민센터에 평균 3명씩 총 1274명의 임시 지원인력을 오는 30일부터 투입한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 가구 중 정부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를 제외한 총 117만7000가구에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30~5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재난긴급생활비가 코로나19로 인한 절박한 민생의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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