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의 2020년도 과제를 선정해 수산업의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 4개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차에 걸쳐 공모를 실시했다"며 "이후 서류심사와 평가위원(수산 및 ICT 관련분야 전문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면평가에서는 수산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학계, 유관기관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ICT 융합 활용성, 생산성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최종 선정된 과제는 경북(포항시) 2개, 경남(함양군) 1개, 전북(고창군) 1개 등 총 4개이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6억 4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과제 중 포항시의 'ICT기반 육상해수양식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이상수온 대비 시스템, 24시간 자동 급이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서버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자료(DB)를 축적하는 사업이다.

또한, 함양군의 'ICT기반 스마트어장 및 제품관리 시스템 사업'은 철갑상어 양식을 위해 ICT기술을 도입하여 제품별 라벨링 및 제품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국장은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분야의 스마트화와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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