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6사단 정선대대 황윤재 상병, 매의 눈으로새벽 근무 중에도 화재 식별-

황윤재 상병<사진제공=36사단>

(강원=국제뉴스)서융은 기자=육군 36사단 정선대대에서 근무하는 황윤재(만23세) 상병이 오늘 새벽 CCTV 감시병으로 근무하던 중, 부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최초 식별해 소방·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했다.

황 상병은 26일 새벽 03시 30분에서 05시까지 대대 CCTV를 모니터하는 경계근무자였다. 04시 20분경, CCTV를 모니터 하던 중 부대 인근(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실리)에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모니터 상에서 식별하고 바로 부대 당직사령에게 보고했다.

부대는 인지 즉시 초동조치부대를 출동시키고 유관기관인 정선소방서와 정선경찰서에 협조요청을 했으며,신속하게 10분 만에 소방·경찰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 확인 결과, 민간인이 폐건물 자재를 태우기 위해 방화한 것이 번진 상황이었다. 주변 민가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정선읍 용실리 주민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뻔했고 자칫 부대 내부로 화재가 번졌을 경우 유류고가 근접해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부대는 이번 황 상병의 조치가 강원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며칠째 지속된 상황에서 화재를 차단한 것이고 모두 잠든 새벽 시간에 철저히 경계근무를 서며 화재를 식별해낸 것이어서 우수 경계근무자로 평가, 사단장이 표창을 친수할 계획이다.

황상병은 "최근 부대에서 경계시범식 교육을 받았고 CCTV에서 식별한 상황은 실시간 중계방송식으로 당직근무자에게 상황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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