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미래통합당 안산시 상록구(갑) 후보는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이승환 기자

(안산=국제뉴스)이승환 기자=박주원 미래통합당 안산시 상록구(갑) 후보(이하 박 후보)는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26일 오전 박주원 후보는 출마선언 및 중대발표 회견에 앞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65만 안산시민이 다시금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박 후보는 "10년 전 인구75만을 자랑하며 100만을 향해 달려가던 안산은 65만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끌던 안산의 자부심 반월시화산업단지는 망해가는 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반월 시화산단을 살리려는 노력은 없고 각종 규제와 혐오 시설로 치부하며 내쫓기 바빴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반월시화산단을 살려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첨단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거나 말만 그럴듯한 사이언스밸리를 지어내고 컨텐츠 없는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것은 중병에 걸린 사람이 화장하고 치장을 해서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다"며 비판했다.

특히 "서서히 죽어가는 안산을 살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을 65만 평 본오뜰 너른 땅에 모셔오는 길"이라며 "삼성전자의 도시, 기흥이 메모리 반도체의 메카였다면 4차 산업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는 안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반도체 연구, 제조의 최적지로 안산을 규정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엄청난 전력수요는 ▲반월시화산단에 공급되는 풍부한 기존 전력라인과 ▲영흥화력발전소가 공급하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업용수 공급과 처리시설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많은 물을 감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러한 자신의 소망이 이뤄진다면 반월시화산단은 삼정전자 등 대기업 반도체 회사의 협력업체들로 다시 채워지고 다시 살아나서 그 체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단순 노동 집약형 중소 제조업에서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강소 기업들로 탈 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병원도 들어와 시민들의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양공대와 반도체 연구단지들은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안산의 희망을 그렸다.

박주원 후보는 "서울에서 고급 인력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반도체 도시가 안산이 되도록 GTX유치, 신안산선 개통도 서두르겠다"면서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수인선을 누가 추진하고 유치시켰냐?"면서 이는 바로 "25시 안산시장 박주원이 10년 전 재임시절에 추진했던 일" 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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