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외부출입이 어려운 의무경찰 90명 대상 무료이발 선행

▲ 의무경찰을 대상으로 무료 이발봉사를 하고 있는 이혜동 원장(에리카헤어) 모습/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코로나19로 외부출입이 어려운 의무경찰 90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발봉사를 제공하는 이혜동(39)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혜동 씨는 부산 남포동 '에리카헤어'의 원장으로서, 부산해경 의경을 대상으로 2년째 무료 이발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미용실 이용객이 급감했지만, 그의 선행은 멈추지 않고 이어져왔다.

그는 "부산해양경찰서를 시작으로 요양원이나 고아원에도 봉사활동을 넓힐 계획"이라며 "봉사와 함께 우리직원들도 경험을 쌓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1석2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제공해 준 봉사자 분께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고, 향후 감사장도 수여할 계획이라며, "봉사를 통해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 25일 의무경찰을 대상으로 '짜장면 데이'를 지정, 청사 내에서 사기진작을 위한 체육행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로 출입이 어려워진 의경을 위한 복무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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