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SBS 주말극장 ‘내사랑 나비부인’(문은아 극본, 이창민 연출)의 염정아가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과 만날 수 있을까?

 지난 10월 6일 첫방송된 ‘내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은 톱스타 남나비역 염정아가 우연찮게 만난 정욱역 김성수와 결혼한 이야기가 스피디하게 전개되었다. 이 와중에 정욱이 숨길 수밖에 없는 메지콩 가족이야기, 설아역 윤세아의 나비를 향한 비밀도 공개되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현재 그녀는 관객수 120만을 돌파한 영화 ‘간첩’(우민호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에서 극중 억척스러운 동네부동산 아줌마 겸 생활형간첩인 강대리역을 맡아 평범한 가장이자 남파 22년차인 간첩 김과장역의 김명민과 함께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둘은 비슷한 시기에 각각 주말과 월화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독특한 인연이 생긴 것.

 우선 염정아는 ‘나비부인’에서는 드라마주인공뿐만 아니라 수맣은 CF를 섭렵했지만, 갖은 사고와 사건 때문에 안티팬도 다수 갖게 된 톱스타 남나비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한편, 김명민은 ‘신의’후속으로 11월 5일 첫방송되는 월화 ‘드라마의 제왕’에서 극중 ‘미다스의 손’이라 불릴정도로 베테랑 드라마제작사 대표이지만, 돈과 명예를 위해 모든 걸 던지는 앤서니 김 역을 맡아 한창 촬영중인 것이다.

 이처럼 영화 ‘간첩’에서 생활형간첩으로 출연하는 둘이 같은 시기에 방영되는 SBS드라마에서 한명은 톱스타, 한명은 드라마제작사 대표라는 극중 설정 때문에 “혹시 ‘간첩’콤비가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을까?”하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것.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처럼 ‘간첩’의 간첩콤비인 염정아씨와 김명민씨가 각각 다른 시간대지만 SBS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만약 둘이 서로의 드라마에 카메오 등장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정아가 열연중인 ‘나비부인’은 매주 주말 밤 8시 40분, 그리고 김명민이 출연할 ‘드라마의 제왕’은 오는 11월 5일  9시 55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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