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연달아 3명 발생, 25일, 제주 다녀간 미국 유학생도 강남서 확진 판정

▲ 26일 제주출신 미국 유학생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제주에 7번째 확진가 발생했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도에 7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연달아 유럽 스페인에 체류한 뒤 입국한 5번째 6번째 확진자 이어 제주출신 유럽 유학생 A씨(26세, 여성)가 코로나 확진 받정을 받았다.

앞서 25일 제주를 다녀간 미국 유학생  A씨(19세, 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서울 강남 보건소를 통해 통보 받았다.

이처럼 요 며칠간 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코로나19에 감염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일곱번째 확진자인 제주출신 유럽 유학생 A씨는 25일 오후 11시 30분게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3월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이날 오오후 8시 50분 김포 출발 아시아나 항공편(OZ8997)을 이용해 오후 10시 제주도에 입도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제주 시내 소재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경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검사 후에는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상태에서 오후 11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입국 무증상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까지는 무증상이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에서 제주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제주도는 A씨가 이용한 3명의 택시기사에 대한 격리조치를 진행 중이며, A씨의 자택과 택시 또한 방역․소독조치 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추가적인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25일 모친을 포함한 지인 3명과 제주를 방문한 미국 유학생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즉시 강남 보건소 선별진로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미국 유학생은 강남 보건소 관계자에 제주도에 입도한 지난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현재 현재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학생인 A씨는 제주에 입도하기 전인 지난 3월 14일 미국을 출발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에서 미국 유학생 A씨의 확진사실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은 직후, A씨가 제주에 머물렀던 20일부터 24일까지의 세부동선을 따라 관련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조치했다.

동선 20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총 38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제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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