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만 있다 보니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생긴 유행어가 ‘확찐자’이다. 코로나 대유행 때문에 몸무게가 갑자기 확 불어났다는 걸 한마디로 설명해주는 단어이다. 복부 비만은 몸매를 망가뜨릴 뿐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 각종 염증성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심지어 복부비만이 알츠하이머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되었다.
복부비만이 필연적으로 악화시키는 질병에는 요실금도 있다. 한국 중년 여성들이 겪는 요실금의 대부분이 복부 압력의 영향을 받는 복압성 요실금이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복부 지방이 방광을 누르는 압력이 커져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찔끔찔끔 새는 것이다.
요즘처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나도 모르는 나쁜 체취가 집에 배는 건 아닌가 신경 쓰일 때도 있다. 운동과 다이어트로 복부비만을 해소하면 건강과 몸매, 요실금 완화까지 잡을 수 있지만, 뱃살을 빼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신사역 제이디의원 도진우 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복압성 요실금에 대해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요실금도 심해지고, 뱃살이 빠지면 요실금 증상도 완화되기는 하지만 복부비만이 요실금의 근본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요실금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질근육 및 골반근육 이완이라서 퇴행성 질환이라서, 약물복용 효과나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다. 소량의 소변이라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새기 시작하는 것은 골반근육과 질 근육의 이완이 시작되었다는 증거다. 요실금의 후유증으로 질염, 만성적 성감 저하가 올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느슨해져 힘을 잃은 골반근육이 여성 생식기를 잡아주지 못하면 몸 아래 쪽으로 장기가 쏟아지는 골반장기탈출증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골반근육 및 질근육의 이완은 임신 출산 후유증으로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 때는 중년이라 보기 힘든 30~40대부터 증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근육 이완 속도를 늦추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질축소성형나 근육 복원술 같은 여성성형 수술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지만,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비슷한 효과를 내는 레이저 치료로 대체 가능하다.
1회 시술로 진피 층 아래 콜라겐을 형성해 주는 비비브는 자체 쿨링기능으로 강한 열을 통증 없이 깊숙이 전달해 주므로, 부분마취도 필요 없어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도 따로 필요 없다.
도진우 원장은 "비비브는 산부인과 전용 레이저라서 시술 부위의 구조와 기능이 일반 피부 조직과 크게 다르다"며 "후기나 시술비용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퇴행성 부인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여성성형도 가능한 곳에서 시술받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 정도에 따라 시술 또는 수술 등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조사 범위와 강도를 맞춤 시술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병원 선택 전에 의료진의 숙련된 경험 여부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