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80년대 집중 설치했던 노후 빗물펌프장 펌프시설에 대해 2020년 말까지 시비 1억9천만 원을 투입해 전면적인 기술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진단 대상은 25년 이상 된 노후 빗물펌프시설 90대이며,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구로구, 성동구 등 한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22개 빗물펌프장으로 1분당 100톤에서 720톤까지 펌핑 할 수 있는 대형펌프시설이다,   

노후시설 기술진단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소음 및 진동 측정, 비파괴검사, 양정(물을 퍼 올리는 높이), 유량 측정 및 모터의 절연상태 등 빗물펌프의 안정성·내구성·성능성 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시 한유석 하천관리과장은 "빗물펌프 1대 교체비용만 3억 원에서 10억 원까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며 "정비 가능한 빗물펌프는 정비해 재원낭비를 막고, 노후정도가 심해 성능이 떨어지거나 교체가 필요한 빗물펌프는 신속히 교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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