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 19 대응 긴급 기자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지금 대구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대구시민은 코로나 19에 슬기롭게 대처했기 때문에 확진환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구시민들에게 지급되는 긴급생계자금의 지급시기를 놓고 권 시장은 민주당과 충돌했다.

그야말로 행정력과 정치력의 충돌이다. 권 시장은 이미 긴급생계자금의 지급시기를 계획하고 3월 26일 대구시의회 추경 통과, 3월 30일 공고와 더불어 대구 전체 가구에 안내장 발송, 4월 10일부터 등기우편 수령, 4월 16일부터는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에서도 직접 수령할 수 있게 했다.

반면에 민주당 측에서는 빨리 지급할 것을 주장하고 대구시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면서 시위 벌이고 있으며 대구시의회에서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충돌했다.

공교롭게도 4월 15일 선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긴급 생계자금지급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금 대구시민들, 지자체 공무원들, 의료진들 모두 누구하나 어렵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리고 특히 대구시민들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대응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며 모범시민으로서 전 세계적인 월드 클래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이재명지사가 하는 지급방식대로 따라할 필요도 없고 경기도 내에서도 지자체 장들 간에 지급방법에 대해 통일된 의견이 나오고 있지도 않다.

따라서 이제 권 시장은 행정력을 긴급생계자금 지급문제로 민주당과 정치적 충돌은 그만두고 코로나 19 퇴치 문제에 집중해야하며 특히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 확진환자에 더 큰 행정력을 발휘해야한다.

권 시장의 지급방식및 시기와 민주당이 주장하는 지급방식 및 시기 중 어느 편이 더 설득력을 갖고 있는 지의 여부는  대구시의 선거결과가 말해 줄것이다. 모든 것은 대구시민이 선거로 말해 줄것이며 양측은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면 될 것이다.  

대구시민은 긴급생계자금을 지원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특히, 해외로 유입되는 코로나 확진 환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불안하다.

그래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는 계속되는 코로나 19 확진환자의 수를 억제하면서 특히 해외로부터 오는 확진환자를 관리하는데 행정력을 크게 발휘하는 것이 더욱 긴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