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양당 맞서는 강하고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자 역할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자가격리 중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체후보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이번 총선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코로나 의료봉사활동 후 자격격지 중인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국회의원 전체 후보자 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20대 국회는 기득권 양당이 장악해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은커녕 싸움만 했던 최악의 국회였다"고 밝혔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이라면서 힘으로 밀어붙인 선거법을, 석 달도 지나지 않아 부정하며 막장으로 달려가고 있어 대한민국이 내전을 방불케 하는 분열의 나라로 가느냐 아니면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미래를 갈 수 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가려져 있지만 현 정권 엄청난 정치적인 지위와 권력을 누리고 있으면서 정작 위기 시에는 어떠한 대안제시도, 행동도 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에게 과연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국민당은 이번 비례정당 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기득권 양당의 꼼수정당과 위장정당을 물리치고, 기득권 양당에 맞서는 강하고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자 역할을 우리 국민의당이 해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메기' 역할로 국가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하고, 제대로 일해 국민들의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그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기득권과는 불의와 타협 없이 싸워나가고 국민의 편익을 높여 역사의 진일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관점과 정책의 차이는 대화와 절충을 통해 좁혀 나가면서 모두가 양보하고 모두가 승리하는 상생의 정치를 만드는 정당이 되어야 하고 바로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