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싱 케이지 작업 모습/제공=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항만과 연관산업 근로자들에게 일회용 마스크 2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의 75%를 처리하는 국가핵심시설로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어, 외국선원과 해외항만에서 입항하는 선박 및 화물에 대한 접촉 빈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항만공사는 터미널 운영사, 항운노조 등과 협력해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터미널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여부를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스크 품귀상태가 지속되면서 항만과 연관산업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어, 부산항만공사가 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원대상을 컨테이너터미널 뿐만 아니라 항만배후단지, 일반부두, 항만보안인력, 시설관리인력, 연관산업 등 현장 근로자를 위주로 해 항만 내 코로나19의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해운항만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187억원의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조치를 지난 19일 발표했으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근로자들의 안전이 소홀히 될 수 있어, 항만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 유입 방지와 함께 해운항만분야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지원대책을 마련·시행하고, 부산항이 항만관련기업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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