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뉴스/이상철 기자

(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텔레그램에서 '박사'로 활동하며 잔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검찰에 넘겨졌다.

조 씨는 이날 포토라인에 서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여성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걸 수많은 회원들에게 가상화폐를 받고 유통했다.

조 씨에게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이용촬영, 형법상 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모두 7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이날 이 모든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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