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부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공동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 열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과 기장군 기장역을 연결하는 지하철2호선 연장이 공약으로 등장했다.

▲ 미래통합당 하태경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갑, 오른쪽)과 정동만 기장군 예비후보(왼쪽)가 25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정·기장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제공=김옥빈 기자  

해운대와 기장군을 지하철로 연결할 경우, 두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동부산이 관광중심지로 더욱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갑)과 정동만 기장군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정·기장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정동만 기장군 예비후보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아울렛 등 기존 이용객에 더해 최근 이케아의 입점 및 개점으로 기장-해운대 간은 물론 인근의 교통유동량까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동부산관광단지 내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지하철 2호선 연장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의 경우, 송정 지역의 도로교통정체와 기장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 송정·기장까지의 2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2017년 동부산관광단지의 활성화 및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가되는 상황에 따라 해당 노선의 경제성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속히 이를 검토해 연장사업이 더 이상 늦춰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과 정 예비후보가 공동 교통공약으로 제시한 '송정·기장 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 조속 추진'건은 해운대구 장산역에서 송정을 지나 기장군 기장역을 연결한다.

이 공약이 실현될 경우, 기장군과 해운대구는 양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한 경제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동만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부산비전 21 선포식에서 금정구(노포동)를 지나 기장군(월평)을 거쳐 양산(웅상), 울주와 울산을 연결하는 신정선의 완성을 위한 해당지역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정책공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 예비후보는 25일 "이같은 광역교통망이 부산과 양산, 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며, 기장군이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축에 자리하게 돼 기장군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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