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공동대표 5.18 묘지 참배 거부등 조목조목 반박

▲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와 정동영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민생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합당 이후 민주평화당계 철수론 마저 나오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서두에 "정동영 전 대표의 SNS 글은 대부분 왜곡된 인식과 허위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조목조목 받아쳤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5.18 묘지 참배 거부했다'는 정동영 전 대표의 주장에 "사실무근의 발언에 당에서 즉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5.18 민주묘지 참배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의미 있는 날을 정해 추진하기로 공동대표 간에 합의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호남·반개혁노선'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사실왜곡이다. 민생당은 호남의 동료 시민이 만들어주신 정당이지만 거기에 안주해서는 지역주의 정당에 벗어날 수 없다"며 "호남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한 수권정당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민생당은 중도개혁의 전국정당으로서 떳떳하게 호남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당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사실왜곡, 우리는 이를 '구태정치'라 부른다"고 대응했다.

또 정동영 의원이 언급한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더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언론에 의해 밝혀고 '친문'핵심들이 '인증'한 인사들이 비례 1번과 2번을 또 며칠 전만 해도 위성정당을 신랄하게 비판하던 인사들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고도 한다"며 "'조로남불 정치'의 원조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동료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어려운 일부 의원들의 분란 획책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중도개혁을 위협하는 시도를 이미 수도 없이 겪어 왔다"며 '중도개혁의 성장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실망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누가 뭐래도 민생당은 중도개혁의 대표 정당으이며 우리가 가는 길 중도개혁의 길은 옳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민생당 혼란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은 손학규 대표"라고 비판하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정동연 전 대표는 민생당의 반 호남주의 노선 폐기와 개혁노선과 정체성 그리고 계파 밥그릇 싸움 멈추고 민주적인 당 운영 등을 담아 손학규 전 대표에세 최후통첩했다고 번했다.

정동연 전 대표는 "저 뿐만이 아니라 민주평화당 출신의 조배숙, 김광수, 황주홍 의원 등도 반 호남주의가 당을 지배하고 있고 밥그릇 싸움에 빠진 당을 보며 고민하고 있다"며 "노선과 비전에 대한 정립이 없이 급조된 당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영 전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의 답을 듣고 당 노선의 변화를 보면서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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