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오는 12월까지 자체예산 투입해 40대 구매 지원

▲ 구청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매연 없는 맑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체예산 8,000만 원을 투입, 친환경 전기자동차 40대의 구매 지원을 통해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동작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주민(재외국민 및 국내 영주권자 포함) 및 법인, 단체 등으로, 1인(사) 1대로 한정한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1대 당 구비 200만 원을 지원하며 국‧시비 포함, 승용차의 경우는 최대 1,470만 원, 화물차는 최대 2,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원을 받은 경우 2년 간 차량 소유권 이전이 제한된다.

대상차종은 전기승용차는 10개 회사의 25종, 전기화물차는 7개 회사의 9종으로 총 34종이며,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 자동차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 등 서류를 구청 맑은환경과로 선착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또한, 구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를 지원한다.

사업비 총 2억 원을 투입해 보일러 4,000대를 설치 지원하며 지원금액은 보일러 1대 당 구비 5만원으로 국‧시비를 포함해 일반가구는 25만원, 저소득가구는 55만원이다.

구는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저소득층 가구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기숙사‧독서실 등 영업시설 ▲30세대 미만의 신축주택 ▲노후아파트 ▲개별난방 전환 공동주택 등까지 확대한다.

이정심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통해 자동차 매연을 줄이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관심 있는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흑석동 일대가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등에 ‘환기청정기’와 관내 구립어린이집 16개소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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