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광고판에 대학모집광고 대신 캠페인 광고 걸어

▲ 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가 지역민을 응원하는 대형 캠페인 전광판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진량고등학교 앞 삼거리에 설치된 가로 13미터, 세로 3.5미터 사이즈의 이 대형 전광판에는 ‘힘내요 대구경북!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용기를 북돋는 카피로 제작되었다.

특히 전광판의 위치가 기존 캠퍼스 내 대학 건물 외벽이 아닌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업광고판을 통해 진행한 캠페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캠페인을 기획한 홍주연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공헌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면서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다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용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재난지역선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대구 경북 시민들과 국민들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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