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마산합포 “커다란 결단에 특별한 경의를”

▲ 이주영 국회 부의장.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23일 4.15총선 불출마와 함께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에 최형두 미래통합당 경남 마산합포구 후보는 "그 커다란 결단에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공천 컷오프된 이 부의장은 무소속출마를 검토해 오던 중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과분한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그동안 자신의 공과에 대해 민주성지 마산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3.15의거를 국가기념일로 만들고, 마산법원 검찰청 설립, 롯데크리스탈호텔을 무상 기증받아 마산의료원을 현대화시킨 일, 마산시내 하천들의 생태하천화, 임항선 그린웨이 설치, 곧 모습을 드러낼 해양공원, 신마산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6선의 더 큰 힘으로 마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미래통합당 공천레이스에 뛰어들었다"며 "그럼에도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의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에 반해 경선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를 당했다."고 억울함을 털어냈다.

이어 "그 동안 당헌ㆍ당규에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서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공관위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받아 왔다."고 밝혔다.

불출마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해 왔지만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이제 대승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떨어진 한알의 밀알이 땅속에 썩어 죽음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 최형두 미래통합당 마산합포구 후보.

이에 최형두 통합당 마산합포구 후보는 "올해는 마산 3.15의거 60주년이자 이주영 부의장님께서 국가기념일로 승격시킨 지 10주년 되는 해"라며 "경남정치의 거목이신 이 부의장님의 커다란 결단에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부의장님의 그늘과 보살핌 속에서 자라난 부족한 후배지만 부의장님 뜻을 받들어 총선승리에 매진하겠다. 부의장님 중심으로 마산합포 뿐 아니라 경남 지역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의장님의 대승적인 결단은 미래통합당의 경남 전승, 전국 총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의장님께서는 경남과 대한민국의 더 큰 정치인으로 더 큰 역할을 이어가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부의장님께서 이뤄오신 마산발전을 위한 노력, 저 최형두가 이어가겠다. 부의장님께서 품었던 마산발전의 청사진, 저 최형두가 받들겠다. 부의장님께서 미래통합당의 큰 어른으로서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나서신 길에 저 또한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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