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연구원은 "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1/4분기 82.8로 전 분기 대비 10.5p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순자산지수는 상승했지만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했다"며 "향후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p 하락한 73.7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3.7p 하락한 85.4로 나타났다"며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 1/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p 하락한 78.7,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1p 하락한 52.8로 조사되었다. 3분기 연속 상승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민은 21대 총선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을 것(40.2%)으로 예상하지만, 파급 방향은 중립 49.8%, 악화 24.7%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한편,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순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산업/경제'(25.6%)가,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통합해 집계한 결과로는 '일자리/취업'(56.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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