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송파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신부 등 감염 고위험군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외출이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서기가 힘들거나 대리구매가 불가능한 임신부, 노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한다.

관내 모든 임신부 3000여명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KF94 5매, 덴탈마스크 5매)를 지난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배부한다.

구 거주를 증빙하는 신분증과 함께 산모수첩 혹은 임신확인증을 지참해 거주 중인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본인 방문이 힘들 경우 보호자 또는 가족이 대신 수령할 수도 있다.

구는 최근 요양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3만개의 덴탈마스크를 오는 25일부터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 관내 183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이용 노인 1만2500명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밑반찬배달 이용 노인 등 6000명의 건강취약 노인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구는 지난 17일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운수종사자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과 건강취약으로 감염병 고위험에 놓인 노인들을 위해 마스크를 긴급하게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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