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 운영중단 권고 및 방역지침 철저 준수 명령

▲ 동작구 직원이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의 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 제1항 제2호에 의거한 정부의 제한명령에 따라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점검대상은 ▲PC방 125개소 ▲노래방 175개소 ▲학원 932개소 ▲종교시설 329개소 ▲체육문화여가시설 등 기타 642개소 ▲유흥시설 95개소 등 총 2,328개소이다.

구는 제한명령 해당 시설에 대해 운영중단 여부를 매일 살피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시설은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업주에게는 방역지침 위반 시 벌칙(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등을 안내하고, 업주가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지난 18일까지 등록·신고 되지 않은 자유업종 중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 기타 체육 관련 영업장들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26일까지 ▲만화카페 ▲보드게임장 ▲오락실 ▲기원 등에 대해 2차 점검을 진행한다.

▲ 동작구 직원이 PC방 관계자에게 자가방역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1차 전수조사 시 영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긴급융자 등 영업 손실 지원정책 안내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업소의 방역주기를 주1회에서 주2~3회로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직원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노량진역 광장 등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민집중공간에서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종식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를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