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수성서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수성경찰서(서장 정상진)는 지난 3월 18일과 20일 연이어 관내 초등학생으로부터 "위험한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와 보호복 세트를 기증받았다.

주인공은 황금초등학교와 들안길초등학교 학생으로 방송에서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결과 안내를 위해 함께 동행한 보호자에게 신원을 물었으나 모두 "드러내고자 하는 나눔이 아니다"며 정중히 사양하며 경찰서를 나섰다.

정상진 수성경찰서장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빛나는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 명의 대구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수성경찰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을 생각한 따뜻한 마음에 재차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학생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도록 재난담당부서와 연계하여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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