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대응 긴급 기자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3일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대구광역시장)은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대응 긴급 기자 정례브리핑을 실시했다.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월 2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4명이 증가한, 총 6411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2138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74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09명입니다.

어제 하루, 31명(병원 27, 생활치료센터 4)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84명(병원 77, 생활치료센터 7)이 추가로 입원・입소할 예정입니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01명(병원 66, 생활치료센터 131, 자가 4)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2338명(병원 1085, 생활치료센터 1174, 자가 79)입니다.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발생 현황.

어제까지, 전수조사 대상 394개소 3만 3,610명 중 검사가 불필요한 354명(병원 장기입원, 원가정복귀 등의 사유)을 제외한 3만 3,256명(종사자 13215명, 생활인ㆍ입원자 20,04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검체한 3만 3256명 중 2만 9795명(89.6%)은 음성, 157명(0.5%)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3229명(9.7%)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어제 하루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3명(환자 3), 동구 소재 효사랑요양원에서 1명(생활인 1)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한편, 일반의료기관인 파티마병원에서 4명(환자 2, 보호자 2), 배성병원에서 1명(직원 1)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주말 종교시설 특별점검 결과.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5대 종단에서 미사 중단, 산문 폐쇄, 예배 중단 등을 자율적으로 앞장서 왔으며, 특히 대구기독교총연합에서는 주일 집합예배 중단을 자율적으로 결의하고, 이를 각 교회에 거듭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교시설에서 집합예배 강행의사를 밝혀, 어제 하루 80여명(市 36, 구청 10, 경찰 33)의 점검반을 배치하여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점검 결과, 신천지 본부교회와 그 부속시설 51개소는 3월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코로나 19 사태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예배, 모임 등 일체의 집합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모든 신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일반교회 중 소규모 교회 8개소는 주말동안 12차례의 예배(교회별 1~3회)에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하는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종교시설 코로나19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었고 위반한 곳은 없습니다.

대구시는 국무총리가 발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각 종단에 4월 5일까지 집합행사 중단을 요청하는 한편, 다음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와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 !

이제, 코로나19의 큰 불은 잡았지만, 시민 여러분의 생활은 너무나 피폐해져 있고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대출 받고, 적금 깨고, 금 팔고 계속 버티고 있어요. 이젠 더 깨고, 팔 것이 없네요"라는 시민들의 말씀을 접하고 나서, 시장으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으로 경제가 무너져가는 지금,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꿋꿋하게 버텨내고 계시는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지키는 것이 저와 대구시 공동체가 해야 할 일입니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는 경제 방역대책을 실시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 경제회생과 시민의 생계를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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