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선관위 핫라인 구축, 교원, 학생 모두 온라인 선거교육 시작

▲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4월 15일(수)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학생 유권자 지원 방안을 새롭게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 및 휴업 연장으로 개학이 4월 6일(월)로 연기됨에 따라, 당초 대면교육을 통한 유권자 및 교원 대상 선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화상교육 및 원격연수로 대처하는 등 코로나19의 상황을 적극 반영한 학생 유권자 선거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교육청의 유관 부서와 중앙 및 지역선관위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학교에 선관위 콜센터 번호(1390)를 안내해 선거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해 바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원 및 학생 유권자가 본의 아니게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선제대응 해 나간다.

학생 및 교원 대상 유권자 교육은 당초의 집합 교육을 변경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계획되었던 '찾아가는 학교방문교육' 대신 고3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개학 전 가정학습 과제를 제시해 동영상을 통해 선거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대상 학습 자료는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제작한 강의 동영상으로 선거의 중요성 및 의의, 공직선거법에 대한 기본 이해 및 가능·불가능 행위사례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해 학습이 편리하도록 했고, 학습결과는 담당교사가 세밀하게 관리 및 피드백 할 예정이다.

또 올바른 유권자 교육을 위한 교원 대상 선거연수는 연수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강의 자료를 대구시교육청 원격연수 자료로 재구성해 직무연수로 진행한다. 강의 동영상(선관위 장성훈 박사)은 학생 유권자 및 교사가 꼭 알아야 할 선거법 내용을 중심으로 3차시 콘텐츠로 구성했다.

당초 계획대로 대면 연수로 진행할 경우, 고등학교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로 연수대상자를 한정할 수밖에 없었던 연수를 원격연수로 진행함으로써 대구 관내 초·중등 교원 전체가 선거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되어, 새내기 유권자를 지도하고 있는 교원은 물론 선거관련 수업을 하고자 하는 교원과 새내기 유권자를 자녀로 둔 교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선거일(4월 15일) 전후 2주간을 선거교육 주간으로 정해 새내기 유권자뿐만 아니라 미래 유권자들에게 체계적인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선거교육 주간을 활용해 계기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성취기준 분석을 바탕으로 대구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초·중·고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개학 연기 등 어려움은 있으나, 새내기 유권자들이 공평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합리적인 선거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선거교육 및 참정권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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