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견제와 균형 복원과 문 정권 독주 막아달라" 국민께 호소

▲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4월 총선 승리를 향한 도전의 출발을 알렸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투표로 무능의 사실을 끊고 무책임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안희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4월 총선 승리를 향한 노정의 역사적 출발선에서 "견제와 균형을 복원하고 강한 야당으로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게 해달라"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3년간 국정 실패는 우리 경제의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져왔고 이미 망가질 때로 망가진 우리 경제가 코로나 사태로 완전히 붕괴되어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무능 정권 심판 선거이자 이를 통한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엄중한 자세와 뜨거운 열정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견제와 균형을 복원해주시고 강한 야당으로 문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게 해주시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해외 유권자는 119개국의 17만명이 넘는다. 재외국민 투표는 현지에서 4월 1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하게 되어지만 그러나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나라는 170개국이 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외국민들이 사전투표를 한다고 해도 비행기 운항이 어려워서 투표함을 옮기는 것 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4월 1일부터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15일 날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하고, 당일 대사관·영사관 등에서 수개표를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민간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여야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개표를 바로 해서 즉시 중앙선관위에 통지하도록 변경하자는 것이다. 자칫 사전투표를 강행하다가 만에 하나 비행기가 없어 사표가 발생하는 일이 생긴다면 이 모든 책임은 중앙선관위가 져야 할 것"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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