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본 대로 말하라' 장혁과 '그놈' 음문석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장양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와 박하사탕 연쇄살인마 '그놈' 강동식(음문석)의 최후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최종화 미리보기: 액션 대격돌' 영상을 공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장혁과 음문석이 합을 맞춰보고 연습에 몰두한 이 영상은 "본방송의 100분의 1만 담았다"는 제작진의 전언과 함께,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액션이 '최후의 접전'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이들의 대결에 앞서, 강동식이 보낸 잔인무도한 초대장을 받은 광수1팀의 추격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차수영(최수영)은 '그놈'이 그간 믿고 의지했던 선배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경찰청 로비 한가운데로 떨어진 양형사(류승수)의 사체를 목도해야만 했다. 

이는 황팀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치부를 덮기 위해 '그놈'을 추적했지만, 그녀 역시 '그놈'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스스로 정체를 드러낸 강동식 앞에서 온몸이 얼어붙어 꼼짝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난 가운데, 양형사의 죽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전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황팀장은 "그놈은 우리 광수1팀이 단독으로 잡는다"라고 선포했다. '그놈'을 먼저 잡아 없애기 위해 비공식으로 수사해왔던 황팀장이 비로소 "살고 싶었어. 두려웠거든"이라고 인정하며, 광수1팀 형사들과의 공조를 암시한 것. "옆에 두고 보고 싶은 대로만 봤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 수영과 마음을 다잡은 황팀장이 광수대 사무실에 모인 스틸컷에서도 이들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디로 향했을까. 지난 방송에서 그는 황팀장의 비밀을 알고 취조실에서 사라졌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약혼녀를 죽이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던 그가 진실을 알게 된 후 당사자인 황팀장에게 향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놈'의 아지트에서 포착됐다. 무엇보다 5년 전 시작된 악연인 줄 알았던 현재와 강동식의 관계에 새로운 의문을 피웠다. 위 영상에서 첫 살인의 추억인 인형을 집어 들고는, "궁금하지 않아? 언제부터 우리의 붉은 실이 연결되어 있었던 건지"라며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강동식 때문.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놈은 이상할 정도로 오현재에게 집착을 했어"라는 황팀장의 의문 역시 여기에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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