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지윤 SNS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을 앓다 증상이 심해져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으나 급성패혈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사망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 후 드라마 MBC ‘현정아 사랑해’, KBS 2TV ‘쾌걸춘향’,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상철선배’ 역을 제대로 소화해내 본명보다 ‘상철선배’라 불릴 정도였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0일이다.

한편 가수 겸 화가 후니훈(본명 정재훈)이 배우 고(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윤아 그곳에선 하고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 하고 미술감독도 하고 너 머리속에 있는거 다 끄집어내서 웃고 즐기길 바랄게.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너무 가슴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 그림 같이 그리자고 한 말, 같이 컬래버 하자고 한 말, 형이 그려놓을게. 이말을 하고 싶었나봐. 잊지 않을게 지윤아. 보고싶을 거야 지윤아. 불러볼게 이름 불러볼게 지윤아. 기억할게 사랑해. 미소가 이쁘고 따듯하고 순수한 배우이자 작가 문지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실제로 문지윤의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캘리그래피 등이 상당수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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