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임신부 13일 배부… 마스크 확보에 따라 ▲장애인 ▲80세이상 ▲65~79세 어르신 등 지원

▲ 동그리마을넷에서 17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면마스크를 노량진학원가에서 학원생 등 청년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취약계층 긴급마스크 지원 대상을 임신부에서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까지 공적마스크 구입을 위한 외출 및 대기가 어려운 지역 내 거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등이 가정방문을 통해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배부했다.

어린이를 위한 소형마스크도 지원한다. 대상은 구에 등록된 만3~7세 어린이 13,811명이며 1인 2매씩 배부한다. 오는 20일까지 각 동의 통반장을 통해 전달할 예정으로 방문을 원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보호자가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구는 마스크 지원대책에 총력을 다해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관내 거주 ▲장애인(14,691명) ▲80세이상 어르신(13,049명) ▲65~79세 어르신(48,945명) 등에 1인당 2매씩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구 출자기업인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는 이달 말까지 한부모가정 어린이 67명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1명당 3매씩 전달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필터교체용 마스크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자 지역 주민들의 '면마스크 나눔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마을커뮤니티 '동그리마을넷'의 주민 10여명이 면마스크 150여개를 제작해 17일 노량진 학원가에서 학원생 등 청년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앞으로도 면마스크를 추가 제작하여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시설에 기부할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는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안녕마스크'를 제작했다. 재능봉사자들의 참여로 면마스크 400개를 만들었으며, 17일 대방종합사회복지관과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 각 200개씩 기부했다.

구는 내달 3일까지 주 3회(월,수,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내 지하철역 4개소(노량진역, 장승배기역, 사당역, 이수역)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의료진, 취약계층 등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이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면마스크와 손소독제로 교환해준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확산되는 코로나19으로부터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지원 대상을 긴급 확대하게 됐다"며 "면마스크 나눔 운동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는 주민들의 따뜻한 움직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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