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금보조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언급했다.

AP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는 크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우리가 이겼다’고 말하며 여기에 설 것이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은 현금을 지급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2주 이내에 수표를 제공할 방법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노동자를 위해 업무 중단 급여와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인 1명당 1천 달러의 현금보조 가능성을 거론한 보도를 의식한 듯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조금 더 클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자들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므누신 장관은 또 개인 100만 달러, 기업 1천만 달러까지 모두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납부를 90일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8일 기준 1천달러는 한화로 약 1,236,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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